학교 폭력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있던 여러 스타들이 하나둘씩 활동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억울하다고 주장하지만 대중들은 그들을 신경쓰지 않고 있으며, 그들의 복귀작도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서수진이 컴백을 알렸습니다. 그녀는 신생 기획사 BRD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고, 오는 8일에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아가씨'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이는 학교 폭력 가해자의 의혹이 제기된 이후로 약 2년 8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이전에는 2021년 수진의 중학교 동창과 가족 등이 SNS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에 대해 서수진 측은 해당 동창과의 전화 통화에서 욕설을 한 적은 있지만 학교 폭력을 가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년 8월에는 (여자)아이들을 탈퇴하고, 이듬해 3월에는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면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 서수진의 법률 대리인은 "서수진은 중학교 1학년 때 주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폭로자들로부터 '무죄' 결과를 받았고, 선배들에게 강압을 당한 피해자로 인정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배우인 박혜수도 지난달 25일 영화 '너와 나'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했습니다. 이전에는 2021년 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에는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에 의해 자신이 괴롭힘을 당했다며 의혹을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9일 '너와 나' 개봉을 앞두고 박혜수 소속사인 고스트 스튜디오는 "수사기관에서는 피고소인이 허위사실을 적시하여 고소인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하여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기소 의견을 송치하였으며, 현재 추가 수사가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박혜수는 동일한 달 10일 진행된 '너와 나' 언론 및 배급 시사회에서 "오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학교 폭력 의혹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또 다른 배우인 조병규는 tvN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2021년 조병규는 뉴질랜드 유학 중에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의 출현으로 학폭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추가 피해자들의 등장으로 논란이 커지기도 했지만, 조병규의 소속사 측은 최초 폭로자인 A씨가 허위 사실을 시인하고 선처를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월의 '경소문2' 제작발표회에서 조병규는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그는 "조심스럽긴 하지만 '사실이 아니다'라는 소명을 하기까지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결론을 도출하기까지 타국에 있는 사람이 있다 보니까 시간이 걸리고 명확한 결론을 도출하기 전에 방송을 앞두게 됐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논란은 잠재우지 못하고, 동일한 달 A씨가 "학교 폭력의 진실에 대해 100억을 걸고 공개 검증하자"는 글을 게시하면서 다시 논란이 재점화되었습니다. 이에 조병규의 소속사는 "글 작성자가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으면 모두 밝혀질 내용이므로 특별히 대응하지 않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병규 주연의 '경소문2'는 3~4%대의 시청률로 충분한 인기를 얻었으며, 마지막 회에서는 6.1%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종영되었습니다. 박혜수 주연의 '너와 나'는 개봉 8일째에 누적 관객 수 1만 명을 돌파했지만, 아쉽게도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일부에서는 "궁금하다", "보고 싶다"라며 기대했지만, 배우들과 학교 폭력 관련 이슈 때문에 관람하지 않는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서수진의 복귀 신호탄에도 달갑지 않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어서 활발한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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