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고 총선이 다가오면서, 내년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 출마 의사가 있는 참모들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석급부터 행정관들까지 대략 30명의 참모진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에 따라 여권에서는 지역구 공천을 두고 잠재 출마자들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연휴가 끝나고 총선에 출마 의사가 있는 대통령실 행정관들의 총선 준비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미 부산 서·동구 출마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인규 행정관은 오는 5일부터 대통령실을 떠나 출마 준비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인규 행정관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손자로, 김 행정관의 아버지까지 김현철 김영삼 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부산에 머무며 김 행정관의 출마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서울 중랑구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이승환 행정관과, 충북 충주 출마를 준비 중인 이동석 전 행정관도 이미 공식화했습니다. 최지우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은 충북 제천·단양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총선에 입후보하려면 선거 90일 전인 1월 11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면 됩니다. 장관 및 수석급 후보들은 상황에 따라 연말이나 1월 초에 공직을 떠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대중 인지도가 떨어지는 행정관급의 경우 최소 6개월 전부터 지역구에서 활동해야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 직후나 10월 국정감사 마무리 이후에 대통령실을 떠나 출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석급 총선 출마자로는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있습니다.
강 수석의 경우 충남 홍성·예산 출마가 예상되고, 김 수석은 분당 지역 출마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무위원 중에서는 정치인 출신으로 추경호 기획재정부, 박진 외교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출마할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들은 정기국회와 주요 국정과제 마무리 후 연말 또는 연초에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비서관 중에서는 경남 진주 출신 주진우 법률비서관, 전희경 정무1비서관, 경력이 있는 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총선 승리와 안정적인 임기 후반을 위해 내각과 대통령실 소속 인재가 출마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재가 필요하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이해하는 인물이 국회에서 활동해야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당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관련하여 국민의힘 지도부는 '용산 차출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며, 대통령실 출신들의 출마가 지역구 공천을 두고 내부 갈등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전 총선에서도 청와대 출신들의 출마로 인해 경쟁과 갈등이 있었으며, 문재인 정부 4년차인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전현직 청와대 인사 30여 명이 출마하고 19명이 당선되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4년차였던 2016년 19대 총선에서는 여러 부정적인 이슈가 있어 10여 명 출마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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