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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타이탄 잠수정 탈출 실패, 잔해 발견…5명 사망

by 오늘의 이슈tv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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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경비대는 북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탄 잠수정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밝혔다. 타이타닉호의 잔해를 보려는 관광객을 위해 운영되는 타이탄 잠수정은 실종 당일으로부터 4일 후에 발견되었다. 잠수정 잔해물 5개를 근거로 미 해안경비대는 이 잠수정이 내파(implosion)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의 스톡턴 러시 최고경영자(CEO)와 영국 국적의 억만장자 해미쉬 하딩, 파키스탄계 재벌 샤자다 다우드와 그의 아들, 그리고 프랑스의 해양 전문가가 타고 있었는데,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타이탄은 6.7m 길이에 탄소 섬유와 티타늄으로 만든 잠수정으로,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우고 해저 4천m까지 내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최대 나흘치 산소를 채울 수 있어 이날 오전 중 ‘골든타임’이 끝난 것으로 추정돼 우려를 낳았다.

해안경비대는 이번 발견을 계기로 탑승자와 잠수정을 회수하기 위한 수색 작업을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시신 발견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모거 소장은 "저 아래 해저는 엄청나게 힘든 환경"이라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잠수정 투어는 1인당 비용이 25만 달러(약 3억 2천500만원)에 달하는 초고가 관광 상품이라는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오션게이트가 충분한 안전 검증을 거치지 않고 이 잠수정을 개발해 운용했다는 지난 2018년부터 회사 안팎의 문제 제기가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아직 사고 시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타이탄이 실종 당일 바로 파괴된 것인지, 그 후 파괴됐는지 알 수 없지만, 사고 경위 정확히 파악하고 추후 안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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